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성일)은 울산시와 함께 지난 20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제11회 뿌리기술 다이캐스팅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다이캐스팅(고압주조) 관련 국내외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연사 발표, 국외연사 발표,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다이캐스팅 기술 선진국인 독일 인테르구스사 베른트 호르슈트캄프 이사가 다이캐스팅 다이벤트 시스템 및 솔루션을, KMA 크리스천 쿠르트지퍼 상하이 지부장이 다이캐스팅 설비용 분진 추출 및 여과 시스템을 강연했다.
또 일본 UBE 이시바시 나오키 연구원과 이요시 히오아키 연구원이 알루미늄 구조용 부품의 다이캐스팅 기술과 Hybride Fill Casting을 이용한 서스펜션 부품 주조를, 이탈리아 마르포스사 스테파노 벨루코 공장장이 다이표면 온도분포 적외선 모니터닝 시스템을 사용한 고압 다이캐스팅 공정 최적화를 소개했다.
이밖에 현대자동차 품질강화추진단 고영진 전문위원은 친환경 자동차 개발 동향과 다이캐스팅 기술개발 전망을, 삼기오토모티브 이인형 부사장은 자동차부품용 다이캐스팅 산업의 기술동향 및 향후 개발전략을, 대용산업 박세영 전무는 4차 산업혁명에서 다이캐스팅 통합관리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성일 생기원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울산의 뿌리기술 첨단화와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뿌리산업의 고도화·첨단화에 정부와 지자체의 집중적인 지원과 산업계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경술 울산시 창조경제본부장은 “다이캐스팅을 비롯한 비철주조산업과 용접기술을 중심으로 한 첨단장비구축, 기술지원 등의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마련, 뿌리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강소형 전문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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