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4차 산업혁명’ 성장동력 확보 잰걸음
산업단지·지역특화 핵심산업 키워 상생 경제 구축
3천억 규모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산단 조성
입력날짜 : 2018. 02.01. 18:05
순천시가 4차산업혁명 기반 조성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순천시는 지속가능한 지역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해룡산단 내 초경량 마그네슘 산업 허브를 구축하고, 4차산업혁명 클러스터 조성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또 국립순천민속박물관 유치와 더불어 신도심 생태문화지구 조성에 주력하고, 낭트예술대학 한국 분교 개교와 순천형 스마트 시티 조성으로 미래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과감한 투자에 나섰다.
◇해룡산단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
순천시는 해룡산단에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총사업비 3천억원 규모의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산업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룡산단은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공장, 전남TP 신소재기술산업화지원센터, 마그네슘 생산동 등 기 구축된 시설을 바탕으로 경량금속소재 생태계 기반 구축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마그네슘 핵심 소재관련 세계 일류 기술 개발 및 상용화와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자동차 등 수송기기의 경량화와 각종 전자기기의 경·박·단소화에 따른 마그네슘 부품 시장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이 밖에 순천뿌리기술지원센터가 오는 5월 준공을 앞두고 있고, 고성능 첨단고무소재 상용화 지원센터가 지난 1월 착공했으며, 수출형 기계부품가공 지원센터 유치도 추진중이다.
연구센터가 완공되면 소성가공, 표면처리 분야를 중심으로 기계부품등 관련 산업의 기반이 구축되어, 중소기업 기술 지원으로 총 1천20개 기업이 혜택을 받고, 직·간접으로 841개의 일자리가 창출이 기대된다.
◇4차 산업혁명 클러스터 조성
미래 세대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순천의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직업체험과 진로 설계를 할 수 있는 순천만잡월드가 오는 4월 기공식을 앞두고 있다. MICE 기반 청소년 체험교육장인 에코에듀체험센터도 올해 12월 개관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연향뜰 일대를 자율주행차, 신재생에너지, 드론산업 등 4차산업혁명 단지로 조성해 직·간접 일자리 2천530개를 창출하고, ‘2021순천만4차산업혁명박람회’ 개최로 4차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순천시는 국가정원과 에코에듀체험센터, 4차산업혁명 체험부지와 잡월드를 하나의 경제축으로 연결해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를 선점하여 생태와 산업의 균형 발전을 통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순천일반산단 재생·중소기업 4.0 플랫폼 구축
준공한 지 30년 이상 경과해 노후된 순천일반산단을 새단장하는 경쟁력강화(재생) 사업을 오는 2020년까지 추진한다.
제조업 위주였던 업종을 IT·BT 등 첨단산업과 R&D, 물류유통, 지식산업 분야로 전환을 추진하여 업종 고도화를 꾀하고, 이에 맞춰 노후된 도로, 상하수도, 주차장, 공원 등 기반시설을 정비할 예정이다. 또 근로자의 문화·복지시설인 지식산업센터 등 기업 지원시설을 확충하여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 미래 유망산업을 유치하는 등 산단 역량 강화로 활성화를 꾀해 생산액이 기존 5천400억원에서 8천900억원으로 증대할 것으로 보인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해룡산단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산업 육성사업과 순천일반산단 경쟁력강화 사업, 잡월드와 연계한 4차산업혁명 클러스터와 신도심 생태문화지구 조성 등 순천 신성장 3+1 경제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자원과 일자리가 선순환하는 상생의 경제를 구축, 더 큰 순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정태화 기자
순천=정태화 기자 순천=정태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