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조업의 근간을 형성하지만, 청년들이 기피하는 뿌리산업을 더 매력적인 직장으로 만들기로 했다.
뿌리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근로환경을 개선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겠다는 생각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경쟁력 강화와 근로환경 개선 등을 통해 뿌리산업에서 8천8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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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위원회, '뿌리산업 일자리 생태계 조성방안' 발표
(세종=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정부가 제조업의 근간을 형성하지만, 청년들이 기피하는 뿌리산업을 더 매력적인 직장으로 만들기로 했다.
뿌리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근로환경을 개선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겠다는 생각이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16일 발표한 민간 분야 일자리 창출 대책에는 '뿌리산업 일자리 생태계 조성방안'이 포함됐다.
뿌리산업은 금속가공기술을 활용하는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6개 업종을 지칭한다.
자동차와 조선 등 주력 제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반산업으로 전체 제조업 취업자의 13%에 달하는 53만명이 종사하고 있다.
그러나 뿌리기업은 주로 대기업 2~4차 납품업체라 최근 주력 산업이 어려워지자 매출과 일자리 창출 여력이 감소했다.
또 '3D' 직종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청년 취업자가 기피하고 숙련도가 부족한 중장년층이 유입되는 등 인력 구하기가 쉽지 않다.
정부는 2022년까지 경쟁력 강화와 근로환경 개선 등을 통해 뿌리산업에서 8천8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정부는 국내 경쟁 심화와 대기업의 원가절감 요구 때문에 성장하지 못하는 뿌리기업의 해외 납품을 도와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연구개발 사업 등에 5년간 1천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기업과 뿌리기업의 업종별 상생협의체를 활성화하고 납품단가 인상과 대금지급 감독 등을 통해 뿌리기업의 고용 여력을 키울 방침이다.
아울러 스마트공장 구축 등 자동화와 스마트화를 지원해 뿌리기업을 청년이 선호하는 첨단 일자리로 만들 계획이다.
뿌리기업이 입주한 뿌리산업특화단지의 편의시설과 복지를 개선해 이직률을 낮추고 긍정적인 이미지도 조성한다.
또 근무환경이 우수하고 성장성이 높은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100개사를 2022년까지 지정해 지원을 확대하고 뿌리산업진흥센터에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직무교육과 일자리 연결 등을 지원한다.
[출처: 연합뉴스 | 2018/05/16 16:30]